언어 치료 - 가정에서의 언어지도시 고려할 점

가정에서 아동의 언어를 지도할 때 부모가 고려해야 할 점

 

1. 아동이 주로 어떤 것에 흥미를 보이는가를 관찰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점차 관심의 영역을 확대시켜 나갑니다.

 

2. 처음에는 언어를 표현하게 하는 것보다 이해하도록 하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사물 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의미 있게 말을 할 수 있으므로 낱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아가 그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아동에게 말을 할 때에는 아동의 능력을 고려하여 수준에 맞는 말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어려운 낱말이나 긴 문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말의 순서나 내용도 단순하게 하고, 분명하고 천천히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합니다. 아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나 동떨어진 환경, 또는 현재 일어나지도 않는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동의 주의를 끌 수 없습니다.

 

5. 아동이 완전하게 말하도록 기대하거나 요구하지 않고 아동이 말하는 것을 진지하게 들어주어 아동으로 하여금 그 말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아동이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할 때에, 또 제시한 과제나 질문에 대해 반응을 보일 때는 즉시 반응을 보여주고 칭찬을 해 주어 아동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합니다.

 

6. 목표가 되는 문법 구조는 한 번에 하나씩 성취하도록 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면 아동이 혼란에 빠지기 쉬우므로 하나의 문법 구조를 일상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자료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다룰 수 있는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상적인 자료보다는 아동이 쉽게 만지고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동의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적인 동작, 구체물, 그림 그리기, 점토 놀이, 가위질, 그림책, 악기 다루기 등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소풍이나 외출도 언어를 지도하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8. 낱말을 지도할 때에는 정상 말소리 발달을 고려하여 일상 생활과 연관된 낱말을 선택해서 지도합니다. 언어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대부분이 정상 아동의 언어발달 순서를 그대로 따르므로 정상 말소리 발달을 고려한 낱말을 선택하여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ㅁ,ㅂ’계열, ‘ㄴ,ㄷ’계열, ‘ㅇ,ㄱ’계열, ‘ㅎ’(정상 아동의 경우 3세 경에 완성) > ‘ㅈ’계열(4세 경에 완성) > ‘ㄹ’계열 (5세 경에 완성) > ‘ㅅ’계열 (5세 경에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