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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자료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을 배워요.

by 모두의 발달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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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뇌의 신경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되는 발달장애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1. 유전적 요인: ADHD는 유전성이 높아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쌍둥이 연구에서 70-80%의 유전율이 보고됩니다.
  2. 신경화학적 요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물질들은 주의집중, 행동 조절, 실행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뇌 구조 및 기능 차이: 전두엽, 기저핵, 소뇌 등 뇌의 특정 영역에서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관찰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피질의 발달 지연이 특징적입니다.
  4. 환경적 요인: 산전 스트레스, 조산, 저체중 출산, 출산 중 합병증, 납과 같은 환경 독소 노출 등이 ADHD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ADHD 아동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증상

ADHD의 증상은 세 가지 주요 영역으로 나타납니다:

1. 주의력 결핍 증상

  •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부주의한 실수를 자주 함
  • 과제나 활동에 지속적인 주의 유지에 어려움
  • 직접 말을 걸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임
  •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과제를 완료하지 못함
  • 과제와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데 어려움
  •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과제를 회피하거나 싫어함
  • 학업이나 활동에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 외부 자극에 쉽게 주의가 분산됨
  • 일상적인 활동에서 건망증을 보임

2. 과잉행동 증상

  •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자리에서 꼼지락거림
  •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리를 떠남
  • 부적절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름(성인의 경우 안절부절 못함)
  •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
  • 끊임없이 움직이며 "모터가 달린 것처럼" 행동함
  • 과도하게 말을 많이 함

3. 충동성 증상

  •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을 불쑥 내뱉음
  • 차례 기다리기가 어려움
  • 다른 사람의 대화나 활동을 방해하거나 침범함

진단

ADHD 진단은 포괄적인 평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임상 평가: 환자 및 부모/교사 면담을 통한 증상 평가
  2. 행동 평가 척도: ADHD 증상 심각도를 평가하는 표준화된 설문지
  3. 심리학적 평가: 인지 기능, 집행 기능 평가
  4. 배제 진단: 다른 질환(학습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등)과의 감별

DSM-5 진단 기준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수의 증상이 관찰되고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주어야 합니다.

치료 방법

ADHD 치료는 다면적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1. 약물 치료

  • 정신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 콘서타), 암페타민 계열(아드레놀, 비반스)이 1차 선택약물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차단하여 주의집중력과 행동 조절을 개선합니다.
  • 비자극제: 아토목세틴(스트라테라), 구안파신(인튜니브), 클로니딘 등이 대안적으로 사용됩니다.

2. 행동 치료

  • 행동 수정 기법: 긍정적인 행동 강화, 토큰 시스템, 결과 기반 훈련
  • 부모 훈련: 효과적인 양육 기술과 일관된 훈련 방법 교육
  • 사회적 기술 훈련: 또래 관계 개선을 위한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 교육

3. 인지행동치료(CBT)

  • 자기 모니터링, 문제 해결 기술, 인지적 재구성 등을 통해 자기 조절 능력 향상
  • 특히 성인 ADHD에서 효과적임

4. 교육적 중재

  • 학습 환경 조정(앞자리 배치, 방해 요소 최소화)
  • 수업 구조화 및 시각적 보조 자료 활용
  • 특수 교육 서비스 및 맞춤형 교육 계획(IEP)

5. 생활 방식 조정

  • 규칙적인 일상과 수면 습관 유지
  •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 명상과 마음챙김 훈련을 통한 자기 조절 능력 향상

6. 통합적 접근

  • 약물치료와 행동치료의 병행이 단일 치료보다 효과적임
  • 가족, 학교, 의료진 간의 협력적 접근이 중요

예후 및 장기적 관리

  • ADHD는 종종 만성적 상태로, 약 60-70%의 소아 환자가 성인기까지 증상을 경험합니다.
  •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학업, 직업, 사회적 기능 개선에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의학적 평가와 치료 조정이 필요합니다.
  • 성인기 ADHD의 경우, 직업 상담과 조직화 기술 훈련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ADHD는 적절한 이해와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상태이며, 종합적인 접근 방식이 최적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ADHD 실제 사례

사례 1: 초등학생 진우(8세, 남)

진우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선생님의 권유로 부모님이 소아정신과를 찾았습니다.
진우는 수업 시간에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돌아다니거나 다른 아이들을 방해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주요 증상:

  • 수업 중 5분 이상 자리에 앉아있지 못함
  • 질문이 끝나기 전에 답을 외치고 다른 아이들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 숙제를 자주 잊어버리고 준비물을 챙기지 못함
  • 책상 서랍이 항상 어질러져 있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안전사고 위험이 높음

진단 및 치료: 종합 평가 후 ADHD 복합형(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으로 진단받았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제제(콘서타 18mg)를 처방받고, 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협력하여 진우가 앞자리에 앉고, 과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제시하는 환경 조정을 시행했습니다.

경과: 약물 치료 시작 2주 후부터 수업 집중도가 향상되었고, 6개월 후 평가에서 과잉행동이 70% 감소했습니다.
부모의 일관된 행동 관리와 학교의 지원으로 1년 후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또래 관계도 개선되었습니다.

사례 2: 청소년 민지(15세, 여)

민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게으르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성적 하락과 우울감으로 상담실을 방문했습니다.

주요 증상:

  • 주의력 문제가 주된 특징으로, 과잉행동은 두드러지지 않음(주의력결핍 우세형)
  • 수업 중 '멍'을 자주 때리고 노트 필기를 제대로 하지 못함
  • 장시간 공부를 하기 어렵고 쉽게 주의가 분산됨
  • 시간 관리와 과제 계획에 어려움을 겪음
  • 방 정리가 안 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 학업 부진으로 인한 자존감 저하와 우울 증상 동반

진단 및 치료: 정밀 평가 결과 ADHD 주의력결핍 우세형으로 진단받았으며, 이차적 우울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아토목세틴(스트라테라 40mg)을 처방받고, 인지행동치료와 학습 전략 코칭을 받았습니다.
부모와 교사에게 ADHD에 대한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경과: 약물 치료 4주 후부터 주의집중력이 향상되기 시작했으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자기관리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특히 시간 관리 앱과 체크리스트 활용법을 배워 일상생활에 적용했습니다.
6개월 후 학업 성취도가 향상되었고, 우울 증상도 감소했습니다. 현재는 자신의 ADHD를 이해하고 강점(창의성, 다중 사고)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례 3: 성인 현준(32세, 남)

현준은 IT 회사 개발자로, 뛰어난 창의력에도 불구하고 업무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고 조직화에 어려움을 겪어 상사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직업 유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습니다.

주요 증상:

  • 어린 시절부터 주의집중 문제가 있었으나 진단받지 않음
  • 업무 우선순위 설정과 시간 관리에 극심한 어려움
  • 회의 중 주의를 유지하기 어렵고 중요한 세부사항을 놓침
  • 업무 자료와 개인 물품을 자주 분실함
  • 충동적인 의사결정(큰 금액의 비계획적 구매)
  • 관계에서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함
  • 불안과 자기 비난의 패턴 발달

진단 및 치료: 포괄적 평가 후 성인 ADHD로 진단받았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콘서타 36mg)을 처방받고, 성인 ADHD 특화 인지행동치료에 참여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업무 환경 조정(방해 요소가 적은 공간에서 작업, 업무 세분화)을 요청했습니다.

경과: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의 병행으로 3개월 후 업무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도구(일정 관리 앱, 알림 시스템)를 활용한 조직화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현준은 자신의 ADHD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을 일상에 포함시켜 집중력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1년 후 직장에서 업무 평가가 개선되었고, 자신의 강점인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특별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세 사례는 ADHD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화된 치료 접근이 효과적임을 보여줍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은 ADHD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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