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동기(7~12세, 초등학생) ADHD의 원인
1) 유전적 요인: ADHD는 강한 유전적 성향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로, 부모나 형제자매 중 ADHD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3~5배 높아집니다.
- 사례: 9세 민호는 아버지도 어린 시절 ADHD 진단을 받았으며, 학창 시절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족력 확인 결과 민호의 사촌 두 명도 ADHD로 진단받은 상태였습니다.
2) 뇌 구조 및 기능적 차이: 전두엽(특히 전전두엽 피질), 기저핵, 소뇌 등의 영역에서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확인되며, 이 영역들은 실행 기능, 주의력 조절, 행동 억제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사례: 11세 수진이의 뇌 기능 영상 검사에서 전전두엽의 활성화가 또래에 비해 감소되어 있고, 과제 수행 시 뇌의 네트워크 연결성이 다른 패턴을 보였습니다.
3)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 물질들은 주의력, 보상 체계, 실행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사례: 8세 준영이는 도파민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투여 후 주의집중력과 학업 수행능력이 현저히 향상되었습니다.
4) 환경적 요인: 임신 중 독성 물질 노출(흡연, 알코올, 중금속 등), 저체중 출산, 조산, 출산 시 합병증, 초기 아동기의 심각한 영양 결핍이나 심리사회적 박탈 등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사례: 7세 지혜는 임신 중 산모의 심각한 스트레스와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으로 태어났으며, 발달 과정에서 ADHD 증상이 두드러졌습니다.
5) 심리사회적 요인: 가정 내 스트레스, 부적절한 양육 환경, 가족 기능 장애 등은 ADHD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공존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사례: 10세 태준이는 부모의 잦은 갈등과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ADHD 증상이 더욱 심화되었으며, 이후 가족 치료를 통해 환경이 개선되자 증상도 일부 완화되었습니다.

2. 아동기(7~12세, 초등학생) ADHD의 증상
1) 주의력 결핍:
-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쉽게 산만해짐
- 과제나 활동에서 세부사항을 놓치거나 실수가 많음
- 지시사항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과제를 완수하지 못함
- 과제와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기 어려움
- 사례: 9세 서연이는 수학 문제를 풀 때 자주 중간 계산 단계를 빠뜨리고, 시험 중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 실수가 많습니다.
숙제를 하다가도 자주 다른 생각에 빠져 과제 완성에 평소보다 2~3배 시간이 더 걸립니다.
2) 과잉행동:
- 교실에서 자리에 앉아있기 힘들고 자주 이탈함
- 부적절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름
-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움
-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고 소리가 큼
- 사례: 8세 민규는 수업 중 자리에서 5분 이상 앉아있지 못하고, 교실을 돌아다니거나 의자에서 들썩거립니다.
도서관에서도 조용히 책을 읽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거나 소곤거려 주의를 받습니다.
3) 충동성:
-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을 해버림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 다른 사람의 대화나 활동에 부적절하게 끼어듦
- 생각 없이 위험한 행동을 시도함
- 사례: 11세 지훈이는 수업 시간에 손을 들어도 선생님이 지목하기 전에 답을 외치며, 친구들과 게임할 때도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 못해 갈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한번은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고 높은 담장에서 뛰어내려 다리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4) 학업적 어려움:
- 학습 성취도와 실제 능력 간의 불일치
- 과제 제출 기한을 자주 놓침
- 노트 필기가 불완전하고 정리되지 않음
- 장기 과제 계획 및 완성이 어려움
- 사례: 10세 윤서는 높은 지능에도 불구하고 학업 성적이 중하위권이며, 숙제를 잊어버리거나 해도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잦습니다.
시험 공부를 미루다가 마지막에 급하게 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5) 사회적 어려움:
- 또래 관계 형성 및 유지의 어려움
- 사회적 신호 해석의 어려움
- 감정 조절 문제로 인한 갈등 상황 증가
- 자존감 저하 및 사회적 철회
- 사례: 12세 다은이는 친구들 대화에 자주 끼어들고 대화 주제를 갑자기 바꿔 또래들이 점차 멀어지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좌절하여 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3. 아동기(7~12세, 초등학생) ADHD의 치료법
1) 약물 치료:
- 중추신경 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 콘서타 등), 암페타민 계열 약물
- 비자극제: 아토목세틴(스트라테라), 구안파신(인튜니브) 등
- 용량 및 약물 종류의 개별화된 조정
- 사례: 9세 준호는 소아정신과 의사의 처방으로 서방형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약물 복용 후 수업 집중도가 크게 향상되고 충동적 행동이 감소했습니다.
초기에 식욕 감소가 있었으나 점차 적응되었습니다.
2) 행동 치료:
- 인지행동치료(CBT): 자기 인식, 문제 해결 기술 향상
- 행동 수정 요법: 긍정적 강화와 보상 시스템 활용
- 부모 훈련 프로그램: 효과적인 양육 기술과 일관된 규칙 설정
- 사례: 8세 현지는 행동 치료사와 함께 자기 모니터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과제 완성률을 높였고, 부모는 행동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명확한 규칙과 일관된 결과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3) 학교 기반 중재:
- 교실 환경 조정: 자리 배치, 주의 산만 요소 최소화
- 학습 지원: 과제 분할, 추가 시간 제공, 체크리스트 활용
- 행동 중재 계획(BIP) 및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 수립
- 사례: 11세 동현이의 담임교사는 그를 앞자리에 배치하고, 큰 과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제시했습니다.
또한 완료한 과제에 대한 즉각적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습 동기와 성취도가 향상되었습니다.
4) 인지 훈련:
- 작업기억력 훈련 프로그램
- 실행 기능 향상 활동
- 주의력 강화 훈련
- 사례: 10세 민주는 주 2회 인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작업기억력과 주의 집중력 향상 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6개월 후 학업 수행 능력과 과제 조직화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5) 생활습관 관리:
-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정기적인 신체 활동과 운동
- 스크린 타임 관리
- 사례: 7세 유진이는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줄이며,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시작한 후 주의력과 행동 조절이 개선되었습니다.
6) 통합적 접근:
- 약물, 행동, 교육적 중재의 결합
- 가정-학교 연계 프로그램
-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중재 조정
- 사례: 12세 성민이는 약물 치료와 함께 행동 치료를 받고, 학교에서는 맞춤형 학습 지원과 행동 중재 계획이 적용되었습니다.
부모와 교사, 치료사 간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일관된 접근법을 유지하며 1년 후 전반적인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아동기 ADHD는 적절한 진단과 다면적 중재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시 개입이 중요하며, 아동의 강점을 활용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접근이 장기적 성공에 필수적입니다.
부모, 교사, 의료 전문가 간의 협력적 관계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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