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아이의 상동행동 중 신체와 관련된 행동 관리 방법

상동행동은 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에게 자주 관찰되는 반복적인 동작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자기 조절, 감각 조절, 불안 관리 등의 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런 행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상동행동 훈련이 가능합니다.

상동행동을 이해하기

상동행동은 단순히 '나쁜 습관'이 아니라 아이의 내적 욕구나 감각 조절의 어려움을 반영합니다.
이를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점진적으로 관리하고 대체 행동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학적 접근 방법

1. 전문가 평가 및 진단

* 발달소아과 전문의 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 상동행동의 원인과 양상을 평가
* 작업치료사 평가: 감각통합 문제 확인
* 임상심리사 평가: 행동의 기능적 분석 수행

2. 감각통합치료 (Sensory Integration Therapy)

아이가 감각을 적절히 처리하도록 돕는 치료로, 상동행동이 감각 조절의 어려움에서 비롯된 경우 효과적입니다.

**사례**: 7세 민우는 불안할 때마다 손을 계속 흔들었습니다.
작업치료사는 민우에게 무게감 있는 담요를 제공하고 감각통합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8주 후, 민우의 손 흔들기 행동이 50% 감소했습니다.

3. 행동치료

기능적 행동 분석(FBA): 상동행동이 언제, 왜 발생하는지 분석하여 패턴을 찾아냅니다.

대체 행동 교육: 같은 감각적 만족을 주는 더 적절한 행동을 가르칩니다.

**사례**: 9세 수연이는 지속적으로 제자리에서 뛰었습니다.
행동치료사는 분석을 통해 이 행동이 주로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한 것임을 발견했습니다.
치료사는 수연이에게 트램폴린 사용, 계획된 운동 시간 등 대체 활동을 도입했고, 3개월 후 수업 중 제자리 뛰기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전략

1. 구조화된 일과 제공

예측 가능한 일과는 불안을 줄이고 상동행동의 필요성을 감소시킵니다.

* 시각적 일정표 사용
* 활동 전환 시 미리 알려주기

2. 감각 조절 지원

* 무거운 물건 들기: 무게감 있는 조끼나 담요 사용
* 압박감 제공: 딥 프레셔 테크닉(단단한 포옹이나 압박)
* 감각 다이어트: 아이에게 필요한 감각 입력을 계획적으로 제공

**사례**: 6세 준호는 계속 몸을 앞뒤로 흔들었습니다.
작업치료사는 준호에게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세션백에 앉아 흔들리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무게감 있는 배낭을 메고 다니도록 권장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준호의 흔들기 행동이 일상생활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3. 대체 행동 가르치기

상동행동과 비슷한 감각적 만족을 주는 더 적절한 행동을 가르칩니다.

* 손 흔들기 → 스트레스 볼 쥐기, 피젯 토이 사용
* 몸 흔들기 → 흔들의자 사용, 요가 동작
* 발끝으로 걷기 → 균형 잡기 게임, 트램폴린 점프
* 입술 깨물기, 손가락 빨기 → 씹을 수 있는 목걸이나 튜브 제공

4. 긍정적 강화

적절한 행동을 보일 때 칭찬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사례**: 8세 지민이는 손가락을 계속 빨았습니다.
부모님은 지민이가 손가락을 빨지 않고 30분을 보낼 때마다 작은 스티커를 주었고, 10개의 스티커를 모으면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2주 후 지민이의 손가락 빨기 행동이 크게 줄었습니다.

중요한 고려사항

1. 점진적 접근: 갑작스러운 변화보다 점진적으로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원인 파악: 상동행동이 불안, 지루함, 감각 추구 중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일관성 유지: 모든 환경(가정, 학교)에서 일관된 접근을 유지합니다.

4. 약물 치료: 심각한 경우 소아정신과 의사의 판단 하에 약물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한 불안이나 강박증이 동반된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5. 전문가 팀 접근: 소아과 의사, 작업치료사, 심리치료사, 언어치료사 등이 팀을 이루어 종합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상동행동이 아이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고 자해적이지 않다면,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